물론 제목처럼 진짜 크롬OS는 아닙니다. 죄송... ㅡ.ㅡ;;
핸드폰을 옵티머스큐(옵큐)로 바꾸면서 기존에 MS 오피스와 윈도 라이브로 이루어졌던 기본 소프트웨어들을 구글을 중심으로 한 웹서비스들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구글 계정 <-> 지메일 <->구글 캘린더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하기에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사용도 한번 여기에 맞춘다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요.
일단 구글 크롬을 설치하고 iGoole을 홈화면으로 하여 위에처럼 브라우저를 띄어놓고 윈도 작업바는 숨김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제 노트북이 바이오 P15여서 옆으로 좀 많이 긴 와이드 화면입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MS 원노트 대신 에버노트 웹버전을 띄어놓았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어플대신 공식 웹페이지를 이용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웬지 크롬OS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써보았습니다.
며칠 이런 셋팅으로 사용해본 소감은 항상 온라인이 보장되는 환경에서라면 확실히 데이타의 동기화에서 편한 점이 있습니다. 문서와 주소록, 일정 등이 모두 온라인 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노트북과 핸드폰 양쪽에서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데이타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또 크롬 브라우저는 구글 계정을 중심으로 다른 PC사이에서 브라우저 셋팅도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집이나 회사 모두 같은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문제는 역시 현재의 웹을 기반으로하는 소프트웨어로는 PC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편리성을 따라올 수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작업은 가능하나 사용하다보면 PC만큼 기능이 강력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오피스류는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웹개발이 직업이라는 것도 있지만 저는 웹이라는 플랫폼이 언젠가는 모바일을 포함해 우리가 일반 OS상에서 하는 일의 상당부분을 대신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이름이 웹일지는 모르지만요.
그래서, 구글이 만들고 있는 크롬OS에 대해 상당히 기대하고 있고 정식 출시 후에 기회가 되면 설치도 해볼 생각입니다만 위에 쓴 것처럼 아직은 한계가 명확한 것 같습니다.
며칠간의 사용경험으로는 현재까지의 웹OS는 제한된 영역과 조금 불편함을 참을 수 있다면 많은 장점도 있으나 역시 기대수준을 조금 낮추어야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