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작업이 아닌 회사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 앱이지만 제가 처음 만든 안드로이드 앱입니다. 아직 앱 개발 능력이 부족해 앱의 메인 컨텐츠는 모바일 웹인 하이브리드 앱입니다. ^^;
'더사이언스'는 '과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등을 출판하고 있는 '동아사이언스'가 2008년 10월 창간한 인터넷 과학신문입니다. IT 분야가 아닌 순수 과학뉴스에 대한 소스가 적은 국내 사정을 생각하면 많은 의미가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더사이언스' 는 크게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홈, 주요기사, 토픽, 포토, 검색. 또한 안드로이드의 특성 상 모든 페이지에서 메뉴 버튼의 공유 기능으로 SNS에 공유가 가능합니다.
홈 메뉴에는 가장 상단에 큰 이미지로 구성된 5개의 톱 기사와 최신기사, 인기 기사가 각 3개씩 표시됩니다. 톱 기사는 옆으로 슬라이딩이 가능한 형태인데 아직 모바일 웹의 한계로 스라이딩의 터치감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주요 기사 메뉴는 이미지와 기사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사이언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한 페이지에는 10개의 기사가 표시되며 페이징을 통해 이전 기사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토픽에는 주요 기사를 제외한 '더사이언스' 기사 카테고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사이언스뷰는 여러 필진들의 과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읽어볼 수 있는 메뉴이며 저널은 해외 과학잡지들의 주요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포토 메뉴에는 포토만이 아니라 숫자는 적지만 동영상 뉴스들도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 옆에 플레이 버튼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 기사가 동영상 뉴스입니다. 리스트에 사진이 없는 기사도 기사 안에는 사진이 있습니다. ^^;
검색 쪽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처음 검색 메뉴를 선택하면 검색 창과 함께 인기 검색어가 하단에 표시되고 검색어를 선택하시면 바로 그 단어로 검색된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해보은 앱 개발이었는데 하이브리드 앱이라 순수 앱 코드의 길이는 얼마 안됩니다. 오히려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모바일 웹의 호환성이었습니다.
'더사이언스'는 안드로이드 2.1 부터 지원을 하는데 2.1 버전의 웹브라우저가 상위 버전과는 화면을 조금 달리 표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호환성 문제와 함께 아직 모바일 웹이 PC 웹에 비하면 초창기라 이런저런 노하우도 적어 고생을 좀 한 부분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과 함께 아이폰 버전도 런칭하였는데 아이폰과 개발작업을 비교해보면 두 플랫폼의 특성이 나타납니다.
UI에서 아이폰은 개발자가 큰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틀이 잘 잡혀있는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개발자가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개발자가 일정 수준이상의 스킬이 있으면 안드로이드는 개발자한테 좀더 많은 선택 옵션을 주는 것 같습니다.
통제와 선택이라는 부분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두 플랫폼의 특성이 반영되는 개발 환경이라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