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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블랭크 무선충전 패드 : 무선이 주는 편리함



넥서스4(넥포)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주목을 받은 것 중 하나가 무선충전기능입니다. 별도 케이스없이 폰 자체에 내장되어 있어 Qi 규격에 호환되는 충전기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죠. 거기에 넥포 발매 얼마 후 발표된 전용무선충전기인 '오브'는 멋진 디자인으로 넥포 유저들을 흥분시키기도 했고요.


넥서스4 전용무선충전기 '오브'



'오브'가 멋진 제품이기는 한데 문젠 국내에서는 바로 구입이 안되고 구매대행 등을 이용한다고 해도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죠. 저도 오브를 구입을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아이리버의 블랭크 무선충전패드 였습니다. 괜찮은 디자인에 출시 이벤트로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제품이죠. 무선충전기를 사도 두개는 사야하는 상황이기에 아이리버 블랭크 충전패드의 이벤트 가격은 매력적이라 구입을 했습니다.

이 제품만의 것은 아니지만 첫번째 장점은 당연히 무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폰을 충전패드에 올려놓으면 끝. 편하죠? 충전할때의 발열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아이리버 블랭크 충전패드가 발열을 줄이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 MP3를 들을때 나는 정도의 열이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무선이라는 뻔한 장점을 빼고 아이리버 충전패드의 장점을 이야기한다면 디자인과 가격입니다. 넥포의 '오브' 충전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무선충전기는 네모난 모양인데 아이리버 충전패드는 동그란 원형 디자인입니다. 아이리버 제품 페이지에는 원형이 충전 거치에 좋다라고 얘기하는데 사용하면서 네모보다 원형이 사용성에서 장점이 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원형이 가지는 장점은 사용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은 직사각형의 디자인이기에 원형의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네모난 충전기보다 더 보기가 좋았습니다.

무선과 디자인을 이야기하였지만 현재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역시 가격. 원래 가격이 99,000원으로 되어 있는데 이벤트 가격은 그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단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구입을 할만한 메리트는 충분하죠.

아이리버 블랭크 무선충전패드는 이건 정말 형편없다라는 단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충전이라는 단순한(?) 기능 하나만 하는 제품이니 작동이 된다라면 단점이라고 할 것이 없을 수도 있겠죠. ^^;

제가 사용하는 폰이 넥서스4이니 이 폰과 함께 사용할때의 단점을 몇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은 호환성이라고 할까요 충전 연결이 잘되지 않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뉴얼에 써있는 것처럼 충전기에 폰을 올려 놓으면 연결 표시등이 점멸을 하여야 하는데 표시등이 아무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초 지나 인식을 하기도 하지만 그냥 무소식인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충전표시등도 메뉴얼은 연결되면 점멸한다고만 되어 있는데 점멸을 하지 않고 그냥 계속 켜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충전이 완료된 경우이기는 한 것 같은데 메뉴얼의 설명이 좀 부실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충전기와 폰이 연결이 되면 폰에서 연결음이 나오는데 이것이 나는 경우가 있고 안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버그인가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넥포는 배터리가 90% 이하일때 충전기와 연결이 되면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한 경험상도 그런 것 같고요.

아이리버 충전기와 넥포를 사용할 때 하나 주의할 점은 충전기와 연결이 잘되게 하려면 폰을 충전기 정중앙에 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폰 하단이 충전기 크롬테두리에 맞게 위치시켜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연결이 잘되지 않아 당황했는데 넥포의 무선충전 코일은 폰의 하단부에 있더군요. 위에 있는 '오브' 사진을 보아도 넥포가 조금 위쪽으로 위치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 밖의 단점으로는 충전기의 크롬 테두리입니다. 이게 모양은 보기 좋지만 폰과 바로 접촉되는 부분이라 계속 폰에 기스가 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크롬대신 충전기 표면제질과 같은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실사용면에서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모든 무선충전기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 속도는 제가 폰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거의 대부분 충전기 위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에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대충 알려진 이야기로는 유선충전의 1.5배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휴대폰의 무선충전은 이제 막 시작된 시장이지만 집과 회사에서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휴대폰의 필수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발열과 충전시간 문제가 있지만 무선의 자유가 그 두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이며 충전시간의 경우는 미사용시에는 그냥 항상 올려놓고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기 가격문제는 시장이 열리면 조정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애플이나 삼성과 같은 메이저 제조사 제품에 채택이 되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블루투스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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