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구글 I/O 2013. 저도 키노트를 라이브로 2/3 정도까지 보았는데 흥미로운 발표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라이브로 볼때도 그랬고 다음날 관련 뉴스들을 살펴 보았을때 가장 의문이 되었던 것은 두가지 입니다. 안드로이드 관련 새로운 OS와 하드웨어가 없다와 갤럭시S4 구글 에디션의 정체(?)입니다. 도대체 이놈을 왜 만들었을까요? 넥서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아니고 하드웨어를 순정 안드로이드에 맞게 변형한 것도 아니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관련해서 분석을 하신 분들의 글을 보고나서 제 나름대로 정리가 된 것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관련해서 먼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정을 하였다라는 것입니다. 가장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크롬을 담당하고 있던 선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선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를 담당하기 전까지 구글의 두 플랫폼 중 승자는 안드로이드였습니다. 작년 구글 I/O는 마치 안드로이드의 축제같은 분위기였고 그에 반해 크롬OS는 계속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존재감이 약하였습니다. 두 플랫폼을 하나의 인물이 관리하게 된 것을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한쪽으로 인수합병이 된 것인데 그 흡수를 하는 주체가 잘나가던 쪽이 아니라는 것이 특이한 모양새였고 따라서 이 인수합병은 단순히 현재 두 플랫폼의 상황만 놓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글이 가지고 갈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 선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까지 맡게 되었다라는 뉴스를 보았을때 의문시되었던 위 사항이 이번 구글 I/O 행사를 통해 좀더 명확해진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처럼 구글이 자신들의 메인 플랫폼인 웹에 충실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를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안드로이드 위에 크롬OS를 올리는 형태로 진화해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구글 I/O에서 발표될 것 같았던 안드로이드 4.3은 6월에 화이트 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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