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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10 :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발전과 한계



올해까지 쓸려고 했던 모토로라 줌이 자주 죽는 현상이 있어 해외구매로 구입한 넥서스10(넥텐) 입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고라는데 특별한 이견이 없는 제품이고 그 만큼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넥서스10을 한달정도 써보면서 느껴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현재 수준과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3.0 태블릿이었던 줌과 지금의 넥텐을 비교하면 정말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많은 발전을 하였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OS는 성능과  UI 면에서 많은 발전을 하였고 하드웨어도 동급의 아이패드에 비해 아직은 밀리는 형편이지만 OS의 발전을 충분히 커버할 만한 수준은 되고 있습니다. 결론 부분에 언급하겠지만 안정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아이패드와의 비교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던 예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이제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가 버전업하면서 바뀐 것 중 하나가 폰과 태블릿에서 기본 UI가 동일해졌다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태블릿은 상단바 없이 하단바에 기능버튼과 알림바가 함께 위치했는데 이제는 폰과 똑같이 상하로 바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UI를 통일한 것은 좋은데 가로 모드일때는 화면에 가려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단점인 것 같습니다.

넥텐의 하드웨어에서 단점으로 지적할 만한 것은 GPU 성능이 넥텐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아이패드3와 동급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사용 중에 가끔 화면 회전 등에서 매끄럽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기 사용성에 문제가 있을 수준은 아니나 단점은 단점이라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제가 테스트했을 때의 넥텐 3DMark 점수는 7868/5419(넥포는 10163/5893)입니다.




특별히 넥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 지원 앱의 상황도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저의 경우 태블릿의 주용도가 노트, 뉴스, SNS, 독서인데 잡지 앱이 부족하다라는 것(이 부분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초기와 비교해 개선이 많이 되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활용에 특별한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에 비한다면 아직 많이 부족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앱들이 있으나 폰 시장처럼 안드로이드 태블릿 보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앱들을 용도별로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넥텐을 쓰면 느껴지는 것 중 하나는 관련 종사자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국내 모바일 앱개발사들의 개발능력은 형편없다라는 것입니다.

넥텐의 해상도는 태블릿PC 중 최고이고 아직 대중화된 해상도가 아니지만 출시 반년이 지난 현재 제가 테스트해본 외국 앱들은 태블릿 지원앱이라면 넥텐에서 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앱들은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아예 실행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개발 기간이나 단가 때문이라는 변명을 할 수 있을 것이나 제가 느껴지는 것은 일부 국내 개발사들은 화면 크기가 다양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폰/아이패드 스타일로 개발을 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 것이 좋겠죠?




넥텐의 최대 단점은 무엇일까요? 성능이 부족한 GPU? 앱 호환성? 아닙니다. 바로 넥텐의 기본 웹브라우저인 크롬입니다. ㅡ.ㅡ;

웹이라는 것으로 세계 정복(?)을 하고 있는 구글에서 만든 기기의 최대 단점이 기본 웹브라우저라니 이 무슨 황당한 일일까요?

크롬의 성능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전 성능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부족한 OS와 하드웨어를 생각하면 전 괜찮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젠 안전성입니다.

넥텐에서 크롬을 사용하면 자주 죽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크롬이 죽을때 대부분 OS 자체가 다운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넥텐의 OS는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크롬OS인 걸까요? 왜 같이 죽죠? ㅡ.ㅡ;

재미있는 것은 같은 버전의 OS를 사용하는 넥포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둘 사이에 설치된 앱에도 큰 차이가 없고요. 즉, 이런 현상은 아직 안드로이드와 크롬이 태블릿 환경에서는 완성도가 떨어진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안드로이드와 크롬 개발팀이 한 곳에서 관리하게 되었으니 이런 문제가 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결론입니다.

넥텐은 잘 만든 태블릿 PC입니다. 일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줌이 나온 후 2년동안 발전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앱도 저의 경우는 기본적인 활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는 왔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아직은 안드로이드 자체가 태블릿 OS로서는 안정성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넥포는 제가 일부러 재부팅을 시키지 않으면 일주일 동안 다운이 되는 경우가 없는데 넥텐은 거의 한번 정도는 죽습니다. 그 문제가 OS일 수도 있고 아니면 크롬 웹브라우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안정성 문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해결해야할 큰 문제 중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할 분에게 추천할 폰은? 3G 폰도 좋다면 넥서스4 입니다. 태블릿 PC를 새로 구입할 분에게 추천할 제품은? 아이패드4 입니다. 아직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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