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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BH20 : 휴대성이 아쉬운 블루투스 헤드셋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블루투스 헤드셋들을 사용하다 예전만큼 음악을 많이 듣지 않기에 2년정도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유선보다는 무선이 편리하기에 다시 구입을 한 것이 이 리뷰 제품인 소니 SBH20입니다.

SBH20은 제가 원했던 그런 제품은 아닙니다. 선택지가 없었기에 구매했다라는 표현이 맞는 제품이죠.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은 주로 아래와 같이 목걸이형이었습니다.




모노 헤드셋과는 달리 주머니 등에 넣기에 불편한 스트레오 타입의 헤드셋의 특성상 저의 경우는 야외에 나갈때는 목걸이처럼 항상 목에 걸고 이동하기 편한 스타일을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입을 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그동안 트렌드가 바뀌어서 이런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비슷한 형태의 제품들도 위 사진에 있는 소니 제품처럼 이어폰 줄쪽에 마이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체에 있는 스타일이라 전화 통화에 불편한 형태였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LG전자의 HBS-700/730은 디자인이 제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고요.

이런 상황이라 사이즈가 작고 그 동안 사용하면서 신뢰가 있는 소니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SBH20의 성능은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는 충분한 성능입니다. 음질도 양호하고 다른 제조사 제품에 있는 사용중 끊김 현상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소니 제품들도 그렇기는 하지만 소니의 블루투스 헤드셋은 기본은 한다라는 생각입니다.

음질에 대해서는 제가 블루투스 제품에서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 타입이라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짜피 한계가 명확한 제품에서 그냥 못들어줄 수준이 아니면 상관없다라는 생각입니다. 경차에 터보를 달아도 경차는 경차일 뿐이죠.

이 제품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광고하는 NFC를 이용한 인식 기능보다는 360도 회전하는 클립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다른 회사 제품들은 일정한 방향으로만 고정이 되는데 SBH20은 옷 등에 고정하는 클립이 회전할 수 있는 형태라 편리합니다. NFC 인식 기능은 어짜피 NFC가 뭔지 아시는 분들은 그냥 일반 블루투스 연결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 없고 간편 연결에 해택을 보실 수 있는 분들은 NFC가 뭔지 모른다라는 함정이...

SBH20의 단점은 위에서 이야기한 제 사용 패턴에 따른 문제인데 야외에서 항상 목에 걸어 놓고 사용하기에는 SBH20의 디자인이 편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 상태에서는 괜찮은데 이어폰 줄을 이용해 그냥 목에 걸고 있으면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흘러내립니다. 포스팅 제목을 '휴대성이 아쉬운'이라고 지은 것도 이런 휴대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자체가 작기 때문에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휴대하기에는 전혀 문제없는 제품이나 저처럼 휴대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목에 걸고 휴대하려는 분들에게는 고민이 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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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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