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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쉽' : 구글리즘에 대한 이야기



올해 여름에 개봉한 영화 '인턴쉽'은 영화 자체보다 영화의 배경이 구글이라는 것이 더 화제가 된 영화였습니다. 국내 개봉이 되지 않아 보지 못했는데 구글 플레이 무비에 올라와 있어 감상을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현재 구글 플레이 무비에 올라와 있는 인턴쉽은 자막 싱크가 맞지 않습니다. 구글에서 관련 문제를 확인하겠다라는 고객지원 회신을 받았지만 언제 수정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영화는 실업자가 된 두 노땅 영업사원들이 꽁수를 써 구글 인턴쉽에 참여하게 되었고 인턴쉽을 통과하기 위해 먼가 부실한(?) 팀원들과 서로 싸우고 화해하면서 성공하게 되는 지극히 평범한 휴먼 코미디 영화입니다. 특별히 빵 터지는 것도 없고 그냥 평범한 스토리가 2시간 동안 흘러가는 영화라서 극장에서 보았으면 구글의 팬인 저로서도 조금은 돈이 아까웠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현재 실리콘밸리의 메이저 업체 3군데 모두 자사와 관련된 영화를 만들었는데 다 조금씩 틀리다라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소셜네트워크'는 자사의 탄생이야기를 하고 있고 애플의 '잡스'는 잡스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턴쉽'에서 맘에 들었던 것은 과거 이야기나 이미 죽은 스타 경영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현재 자신들 회사와 그 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영화 내내 계속 나오는 단어가 '가능성, 꿈, 미래, 세상을 바꾼다'였는데 이것이 이 영화와 구글이 이야기하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구글 팬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본것이고(^^;) 그렇지 않은 영화 관객입장에서 본다면 '인턴쉽'은 구글 홍보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일 것입니다. 평점은 별 다섯개 만점에 3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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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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