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제품 루머가 있던 카메라 중 가장 관심있게 보던 후지필름의 X-T1이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처음 루머로 나왔을때보다 디자인은 좀 어중간한 느낌이지만 방진방습을 지원하는 마그네슘 바디에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것 같습니다.
X-T1의 기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효 화소 : 1,630만
- 센서 : APS-C 크기의 X-Trans CMOS II 센서
- 감도 : ISO 200 ~ 6400 (확장 감도 100 ~ 51200)
- 셔터 스피드 : 30 ~ 1/4000초
- 연사 : 초당 8연사
- 파인더 : 전자식 뷰 파인더. 236만 화소. 0.77 배율, 시야율 100%
- 액정 : 틸트식 3인치 104만화소
- 무게 : 배터리 포함 440g
색상은 블랙 한가지만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바디만 $1,300 이라고 합니다. 미러리스 시장의 핵폭탄 소니 A7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나 성능에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있는 포서드 진영의 하이엔드 카메라들이 긴장 좀 해야겠죠.
디자인은 처음 부분적으로 나왔던 사진보다는 실망스럽기는 한데 올림푸스 OM-D가 클랙식을 베이스로 한 현대적인 디자인이라면 X-T1은 좀더 클랙식한 쪽에 가까운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실버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 디자인은 올 블랙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아닐까합니다.
기타 사항으로는 전자식 뷰파인더가 어두운 곳에서 초당 54 프레임을 유지한다고 하고 생활방수 지원, 무선랜을 이용한 리모트 조작 기능, 세계 최초의 UHS-II SD 카드 지원 등이 있습니다.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3개의 줌 렌즈들도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X 시리즈답게 완성도 높은 바디라고 생각됩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캐논,니콘,소니 3개 회사만 생존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필름 카메라 시절에 필름 시장을 같이 지배하던 코닥은 회사가 파산을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후지필름은 꾸준히 괜찮은 카메라와 센서를 만들면서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X-T1의 완성도와는 별도로 후지필름의 X 시리즈에 대한 우려스러운 사항은 APS-C 타입의 센서인데 소니 A7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을 했기에 몇년 후면 아마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그 보다 작은 센서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같은 시장에 경쟁을 할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포서드 센서를 사용하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그 상황이 되면 답이 없다고 생각되지만 - 저도 포서드 유저입니다... - 후지필름의 X 시리즈는 35mm 풀프레임 바디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였기에 과연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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