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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 잠시 한숨을 돌리고

전주 교동다원, 2014년 5월


이번 5월 연휴때 전주를 갔다왔습니다. 재작년 겨울에 한번 갔었는데 겨울이라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 이번 봄에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5월이고 날씨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설/추석을 제외하면 1년에 한번있을까 말까하는 긴 연휴 기간인데다가 전주 영화제까지 겹쳐 전주에 사람이 넘쳐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한옥마을에 있는 음식점들은 줄을 서지않고는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었고 한옥마을을 벗어난 곳이라도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라면 1시간 줄서기는 기본이었습니다. 아침 8시에 찾아간 콩나물국밥집에 줄이 서있는 것을 보고 왠지 시작이 불안했었죠.

간신히 점심까지 먹었지만 이번 여행은 날짜를 잘못 잡았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오후에 가기로 한 교동다원이라는 한옥마을에 있는 찻집에 갔습니다. 12월 31일의 종로를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인파로 사람이 넘쳐나는 한옥마을에서 이 찻집으로 들어간 순간 다른 세상같았습니다. 해가 많이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라 조금 춥기는 했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저희 옆자리의 남자 분도 여행이 피곤했는지 잠을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찻집 옆집이 꼬치고기집이라 바람에 실려 고기 냄새가 넘어오는 것이 찻집 분위기를 망치고 있었지만 밥 한번 먹으려고 1시간을 줄을 서야하는 이번 여행에서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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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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