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시장의 변화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잡지와 단행본같은 출판물 시장의 중심이 전통적인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2017년이면 전자책 시장이 종이책 시장을 추월할 것이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미국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단순히 독자가 책을 읽는 방법의 변화만이 아니라 책의 유통 과정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극단적으로는 단행본의 경우는 출판사가 필요없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작가는 책을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전자책 서비스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의 전자책 포맷에 맞는 파일만 전달해주면 출판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리베리오는 그런 1인 출판을 좀더 간단하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작성한 자신의 원고를 선택만 하면 ePub과 같은 전자책 출판에 많이 사용되는 포맷으로 변환하여 다운로드 할 수있고 또한 구글 플레이 북스나 아마존 킨들로 직접 전송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구글 문서로 옮겨 테스트해보니 리베리오 홈페이지에 있는 문구 그대로 정말 간단하게 문서를 전자책으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책 목차의 경우도 구글 문서의 "제목" 형식으로 지정된 단락으로 자동 생성이 되는 것도 맘에 들더군요.
리베리오의 책 상세 페이지에 있는 옵션의 마지막 부분의 "Pro Settings"이라는 부분에 ISBN을 입력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실제 책을 전자책 서비스 업체를 통해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ISBN이 필요한데 리베리오는 아직 이 ISBN을 생성해주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정보 아이콘의 내용을 보면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되어 있는데 옵션 이름이 "Pro Settings"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이 기능은 유료로 제공할 것 같습니다.
책 상세 페이지 왼쪽 메뉴에 있는 "Publish" 버튼은 책을 출판해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위부 서비스와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이크로사이트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름이 "출판"으로 되어 있어 혼동이 될 것 같던데 실제 자신의 구글 플레이 북스나 아마존 킨들로 해당 책을 보내기 위해서는 왼쪽 메뉴에서 해당 서비스로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리베리오는 아직은 베타 서비스이기에 좀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제가 처음 사용해보았을 때는 책표지 이미지를 업로드해도 구글 플레이 북스로 출판을 하면 해당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버그도 있었고 서비스 사용 중에 웹페이지가 느려지거나 불안해지는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몇몇 문제점이 아직은 있지만 구글 서비스와 연동되어 정말 간단하게 전자책 출판이 가능하다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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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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