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천절 연휴에 다녀온 울산은 처음 가본 곳입니다. 울산하면 현대 자동차가 먼저 생각나고 그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여행을 갈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울산에 있는 먹거리로는 언양읍의 한우불고기가 유명한데 이번에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 전에 들른 석남사 근처에서 간식(?)을 너무 많이 먹은 때문이죠 ^^; 석남사는 절은 작았지만 주변 풍경이 좋은 절이었습니다.
배가 불러 언양읍을 산책하였는데 불고기를 먹지 못한 대신 무척 맘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였습니다. 현재 복원 공사 중인 언양읍성은 성곽 일부만 남아있는데 예전 읍성 안쪽은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논으로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읍성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르면 지나갔는데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산넘어로 넘어가는 저녁해와 추수를 앞두고 있는 읍성 안쪽의 가을 논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거기에 자전거를 타고 논 옆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였는데 그 풍경은 최근 제가 여행하면서 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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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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