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넥서스 5와 넥서스 10에서 사용해본 안드로이드 5.0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 발표되고 OTA가 진행되었습니다. 팩토리 이미지가 늦게 업로드된 넥서스 4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받은 상태일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넥서스 5와 넥서스 10에서 안드로이드 5.0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데이트하고 처음 몇시간 사용하면서 드는 첫번째 생각은 사용자가 익숙해질 필요도 있고 구글에서 OS의 사용성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 작업이 필요하기도 하겠다라는 것입니다. 알림 표시 방법이나 진동 모드 변경 방법 등 사소할 수도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부분들이 변경되어 아직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좀더 받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진동 모드 변경을 보면 기존에는 전원 버튼을 오래 누르는 것으로 소리와 전원 기능을 함께 처리했는데 안드로이드 5.0은 이 기능이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에 각각 분리되어 있습니다. 소리는 볼륨 버튼에서, 전원은 전원 버튼에서라는 합리적인 기능 배분이기는 하나 실제 사용해보면 이것이 기존보다 편한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업데이트 이후 3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OS의 내부 구조는 모르지만 리소스 관리나 안전성에서 예전 버전과는 차이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넥서스 10에서 많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초기화를 하고나서 성능 문제가 없어졌지만 업데이트 직후 넥서스 10은 기존 안드로이드 4.4 킷켓을 사용할 때보다 버벅임이 심해졌었습니다. 앱을 사용하다 화면이 멈춰있는 경우가 많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넥서스 10은 넥서스 시리즈 중에서 유독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기기라서 예전 버전에서는 이 정도로 버벅임이 나타나면 시스템이 다운되었는데 롤리팝은 다운은 되지 않았습니다. 느려진 상태에서 잠시 기다리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습니다. 적어도 OS의 안정성 면에서는 개선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능관련해서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가능하다면 업데이트 이후 기기를 초기화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넥서스 10은 OTA로 업데이트 이후 안정성은 좋아졌는데 반해 성능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초기화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초기화 진행을 하였는데 그 이후 성능 면에서 킷켓이었을때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변경점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업데이트 이후 초기화를 권해드립니다.




안드로이드 5.0에서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스마트락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기와 연결되어 있을 때 패턴과 같은 잠금 기능을 사용하지 않게하는 것이죠. 저는 넥서스 5에 집에서만 사용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등록해두었습니다. 밖에서는 패턴락 기능이 작동하지만 집에서는 별다른 변경없이 헤드셋만 연결해두면 폰 사용시 잠금을 바로 풀 수가 있습니다. OTA 이후 추가적인 업데이트로 기기만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장소를 통해 스마트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에 사용 안해보신 분들은 반드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편합니다.

이외에 사용자가 확인해야할 사항으로는 변경된 알림기능과 한글 키보드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5.0에서는 잠금화면에 표시될 알림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데 이 옵션을 "알림 표시 않음"으로 두면 구글 뮤직 콘트롤러와 같이 화면이 잠긴 상태에서 사용하는 기능 등도 표시가 되지 않게 됩니다. "설정 -> 소리 및 알림"에 들어가시면 하단의 알림 항목에 있는 "기기가 잠겼을 때" 옵션에서 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패턴락과 같은 잠금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민감한 내용 숨기기" 옵션은 없고 표시않음과 모두표시 두가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관련해서 문제는 기본 설정으로 사용을 하면 한글입력기에서 한영전환을 하면 키보드 안에서 바로 변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글키보드가 내려가고 영문키보드가 실행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한글입력기 안에서 한영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설정 -> 언어 및 키보드"에서 "키보드 및 입력방법" 항목에 있는 현재 키보드 옵션을 선택합니다. 옵션을 선택하면 뜨는 팝업창 하단에 "키보드 선택"이라는 링크가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현재 설치된 키보드들이 표시가 됩니다. 여기서 제일 상단에 있는 "Google 키보드"를 오른쪽 투글 버튼을 통해 사용중지해 주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많은 것이 변경된 버전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디자인만해도 정말 안드로이드 2.x 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고 4.x 버전하고 비교해도 그 느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것이 변경된 만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버그나 불편한 점들이 제법 보여지고 있는 상태이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두세번 정도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


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구글 결제에서 결제 수단 등록 문제

얼마 전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구글 결제의 결제 수단을 교체하려고 하였는데 카드 번호가 잘못되었다라고 하면서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문제가 흔히 발생하고 있더군요. 저처럼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 구글 고객센터와 통화해 해결하면서 알아낸 것들을 공유하겠습니다.

넥서스 4 : 레퍼런스 그 이상의 폰

LTE 버전을 기대했는데 3G 폰으로 나와 고민을 하게 한 넥서스4(넥포). 기존에 사용하던 넥서스S(넥스)가 이젠 성능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다음 넥서스폰은 LTE로 나올 것을 기대하면 1년 정도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받아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넥포의 스펙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4.7인치 화면 1280 x 768 해상도 8백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 3G 모바일 네트워크 (HSPA+ 지원) 무선 충전 SlimPort HDMI 내장 저장공간 8G/16G 2G 메모리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폰의 스펙은 LG 옵티머스G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폰이라 현재 기준으로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충분히 빠르고 충분히 여유롭게 안드로이드 4.2를 구동할 수 있는 폰이죠. 스펙에서 흥미로운 것은 무선 충전과 SlimPort HDMI 입니다. 무선충전은 WCP Qi 규격이라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전용 충전기 이외에도 호환되는 제품으로는 충전이 된다고 하는데 7만원 정도에 호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더군요. SlimPort HDMI는 넥포의 마이크로 USB 포트에 어댑터를 연결해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넥스를 사용하다 넥포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당연히 빠르다입니다.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이 하드웨어 스펙은 'more and more' 불필요하다할 정도로 높은 것이 좋다라는 것을 다시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체감 성능면에서는 아이폰을 포함해 다른 폰에 밀릴 것이 없는 넥포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은 처음에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4.7인치라 화면이 큰 것도 있지만 뒷면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아이폰4를 처음 잡아보았을 때 느껴지는 손에 착 달라붙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넥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아이폰4와는 달리 테두리가 부드러운 재질이라 그립감에

레이저폰2 A/S 후기

내구성이 의심되었던 레이저폰2가 추석을 앞두고 문제가 생겨 A/S를 받았습니다. 이 폰을 지금 구입할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간단한 A/S 후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