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는 시계에 설치된 앱을 직접 실행해 사용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알림 플랫폼입니다. 폰에서 발생하는 알림이나 구글 나우에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시계쪽에도 보내주어 폰을 항상 들고 있거나 보고 있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효용성은 있으나 알림이 아닌 간단한 앱을 시계에서 사용하고자 할 경우 기존 안드로이드 웨어에서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발매 후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 워치의 경우 안드로이드 웨어와 비슷한 형태로 폰과 연동되는 기기이지만 안드로이드 웨어보다는 이런 앱 사용성 면에서 앞서있는데 안드로이드 웨어가 이런 점들을 반영할 업데이트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안드로이드 웨어 업데이트 항목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화면켜짐 기능 개선
안드로이드 웨어는 시계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면 흑백 화면인 대기모드로 바뀌어 배터리를 절약합니다. 이 기능의 문제는 어떤 앱을 사용하다가 대기 모드로 변경되면 그 앱이 사라지고 시계 화면으로 돌아간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앱 사용 중 대기 모드로 전환되면 시계로 이동하지 않고 사용중인 앱 화면이 흑백의 대기 모드로 전환됩니다.
2. 무선랜 지원
무선랜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라면 휴대폰이 무선랜이나 이동통신에 연결되어 있을때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가 무선랜을 통해 알림을 받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사용성 개선
- 안드로이드 웨어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다가 시계를 보려고 얼굴 방향으로 손목을 비틀면 대기 모드에서 시계가 활성화되는데 이 액션을 시계에 표시된 알림을 넘기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목 움직으로 알림 카드를 넘기는 형태인데 이렇게 작동합니다.
- 앱 런처가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시계 화면을 터치하면 나오는 음성 명령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해야 앱 런처를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보였는데 이제는 시계를 터치하면 앱 런처가 바로 실행됩니다. 런처가 실행된 화면은 좌우로 스크롤되어 런처/연락처/음성명령 3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애플 워치에 있던 시계 화면에 손가락으로 이모티콘을 그려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메시지를 보낼때 화면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것을 이모티콘으로 변환해줍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워치의 시장 반응이 아직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애플 워치에 대응해 기존 불만 사항들을 개선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엘지 어베인을 시작으로 기존 제품들에게도 몇주안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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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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