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의 출시로 인해 스마트 워치에 대한 일반 유저와 서비스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저런 스마트 워치용 앱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워치를 며칠 사용하다보면 손이나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 폰을 놔두고 작은 화면의 스마트 워치에서 실행되는 앱의 실용성에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에 대한 리뷰의 결론이 "있으면 좋기는 한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인 이유가 이런 것 때문입니다.
폰의 알림을 표시해주는 것을 제외하고 그나마 스마트 워치가 어느 정도 효용성을 보이는 분야는 앱의 주요기능을 단순한 시작/중지 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우들입니다. 녹음기나 운동기록 앱들이 이런 종류의 대표적인 앱들인데 카페 등에서 들리는 음악을 검색해주는 앱도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되는 앱 3가지 - SoundHound, TrackID, Shazam - 를 통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여 첫번째로 시도하였던 SoundHound. 그러나, SoundHound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실망이야, SoundHound.
두번째는 소니에서 만든 TrackID 입니다. 이 앱은 이전에는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구글 플레이의 안드로이드 웨어 지원 앱 리스트에 있어 이번에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앱 자체는 깔끔해보이나 문제는 인식률이 형편없습니다. 국내 가요만이 아니라 팝송 중에서 유명한 노래들도 인식을 제대로 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탈락!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은 SoundHound의 경쟁 앱인 Shazam 입니다. SoundHound와는 달리 Shazam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하였습니다. 인식률 또한 TrackID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는데 최근에 나온 빅뱅의 신곡도 바로 인식을 하였습니다. 스마트 워치에서 앱을 실행시켜 곡이 인식되면 곡과 가수 이름이 표시되고 앨범 커버 이미지가 있는 경우 배경 이미지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Shazam에서 가사를 지원하는 노래는 가사도 표시를 해주었는데 노래가 진행되는 것에 맞추어 가사가 스마트 워치 화면에서 스크롤 되는 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용 Shazam에서 아쉬운 점은 스마트 워치에서 인식된 노래의 좀더 자세한 정보를 보기 위해 폰에서 바로 열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일반 시계와 다른 없는 상태로 놀고(?) 있는 스마트 워치에게 일 시켜보겠다라는 생각으로 한 좀 억지스러운 테스트이었지만 포스팅 처음에도 언급하였듯이 항상 손목에 있다라는 것이 최대 장점인 스마트 워치에게는 이런 기능들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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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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