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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루믹스 GX8 발표



파나소닉에서 지난 5월에 발표된 루믹스 G7에 이어 GX8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GX1을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다음 기종으로 생각하고 있는 GX8이기에 발표를 기다렸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높았고 디자인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계속 파나소닉을 사용해야하나라는 의문이 생기게하는 GX8인데요 일단 기본 스펙을 정리하면,

  • 센서 : 4/3인치 Live Mos. 유효화소 2030만 화소
  • 손떨림 보정 : 센서 시프트 + 렌즈 시프트 방식
  • 감도 : ISO 200 ~ ISO 25600. 확장시 ISO 100 지원.
  • 셔터스피드 : 기계식 1/8000초 ~ 60초
  • 연사 : 초당 8매
  • 방진 방적 설계
  • 크기 : 133.2mm x 77.9mm x 63.1mm
  • 무게 : 약 487g (본체, 배터리, 메모리 카드 포함)

관심없는 동영상은 제외하고 성능면에서는 마포 최고라고 해도 좋은 기종입니다. 드디어 1600만 화소에서 벗어난 새로운 2000만 화소의 센서, 렌즈와 바디 손떨림 보정 기능을 동시에 쓸 수 있는 6축 제어 보정 기능, DFD를 통한 0.07초의 초고속 AF에 방진 방적 설계까지. 스펙으로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디자인과 가격.

GX 시리즈는 처음 GX1이 나올때부터 파나소닉의 예전 카메라인 LC1과 L1의 뒤를 잇는 디자인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GX8이 가장 LC1/L1에 근접한 디자인이기는 한데 G7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파나소닉의 카메라 디자인은 먼가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현대적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후지처럼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고요. LC1/L1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멋진 디자인의 카메라인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파나소닉입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면 GX8은 바디만 14만 5000엔입니다. 전작인 GX7의 출시가격보다 4만엔 높습니다. 요즘 환율로 생각하면 대략 140만원 정도인데 비슷한 수준의 카메라라고 할 수 있는 후지의 X-T1이 작년에 나왔을때와 비슷한 가격입니다. 성능을 놓고보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으나 시장에서 마포가 가지고 있는 위치를 생각하면 소비자들이 선뜻 받아들이기는 힘든 가격입니다. 다양한 기술과 편의사양이 들어가 중형차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준중형차를 중형차 가격에 판매를 하면 '그 돈으로 성능이 좀 떨어져도 중형차를 사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의 심리이기 때문입니다.

GX8이 발표되면서 G 시리즈와 GX 시리즈의 위치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G 시리즈가 더 상위 기종이었는데 이제는 GH, GX, G의 순서입니다. GX8은 분명 좋은 카메라이나 성능이외에 높은 가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다른 요소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전작인 GX7도 파나소닉의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하는데 카메라 시장에서의 파나소닉의 고전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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