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업데이트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웨어의 1.3 버전 OTA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엘지 G워치도 오늘 아침 업데이트를 받았는데 이번 1.3 버전에서 변경되거나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터치 반응 시계 모드
기존 안드로이드 웨어의 시계 모드는 정적으로 시계 모드가 가지고 있는 날씨같은 기능들을 표시만 하였는데 이제는 터치를 통해 화면에 있는 기능들을 실행시키거나 변화를 줄 수가 있게되었습니다. Bits와 같은 시계 모드는 화면에 원으로 구성된 기능들이 있고 그 원을 터치하면 원이 커지면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서 시계 모드를 터치하면 앱 리스트가 실행되던 기능은 없어졌고 앱 리스트를 호출하기 위해서는 시계 모드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딩을 하여야 합니다.
2. Together 시계 모드
1번의 터치 반응 시계 모드 기능을 좀더 확장한 기본 내장 시계 모드입니다. Together라는 이름처럼 초대를 통해 서로 연결된 사람끼리 이모티콘이나 사진 등을 시계 화면에서 바로 보낼 수가 있고 운동과 같은 지금하고 있는 활동을 공유할 수도 있는 시계 모드입니다. 주변에 안드로이드 웨어를 가진 사람이 없어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는데 애플 와치의 탭이나 심박 보내기 기능의 구글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번역 및 날씨 앱
기본 앱에 구글 번역과 날씨 앱이 추가되었습니다. 날씨 앱은 특별한 기능은 없고 기존 구글 나우 카드의 날씨 정보와 동일한 내용을 표시해주는 앱입니다. 번역 앱은 앱을 실행 시키고 말을 한후 손목을 돌리면 앞에 있는 사람이 보기 편하게 번역된 내용도 함께 돌아갑니다. 여행지에서 길을 물어보는 것과 같은 간단한 내용은 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번역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더 커진 알림 카드
안드로이드 웨어의 기본 인터페이스인 알림 카드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예전에는 좌우에 약간의 여백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로는 시계 화면에 꽉차게 표시됩니다. 원형 시계와 사각형 시계에서의 일관성을 위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변경 사항이지만 저는 예전처럼 약간의 여백이 있는 것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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