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개발팀이 알아아 할 5가지"는 얼마 전에 읽은 글 제목입니다. 제목처럼 스타트업 개발팀이 빠질 수 있는 함정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5가지 중에서 첫번째인 "Trend와 Right Tech를 구분하는 것"은 저도 크게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아마 저만이 아니라 개발쪽 일을 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경험을 했거나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IT 분야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는 곳이라 이 분야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은 신기술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기술에 관심이 없고 자신이 하던 방식에 머물러 있는 개발자와는 다른 의미로 위험한(?) 개발자 유형은 신기술 만능주의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무조건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타입이죠.
새로운 기술은 당연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기술의 단점을 해결하려고 나온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일이라는 것이 얻는 것이 있으면 잃은 것도 있듯이 IT 기술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 기술보다 처리속도가 우수한 기술이라면 관리가 힘들거나 메모리 사용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등가교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않고 무조건 신기술이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거기에 자신조차 그 기술을 사용해본적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개발자는 거의 핵폭탄급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기술 만능주의와 함께 위험한 개발자는 자신의 호기심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유형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기술과 특별한 연관성도 없는 기술인데 그냥 자신이 관심이 있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실 서비스에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개발 조직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 분들이 있는데 나중에 그분이 퇴사라도 하게되면 그 시스템은 유지보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개인적 호기심으로 기술을 도입하려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회사는 학원이 아닙니다"
한번 도입한 기술을 다른 기술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신기술 도입은 팀내의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거친 후 진행을 하여야할 것 입니다. 참고로 글머리에 언급한 "스타트업 개발팀이 알아아 할 5가지"에서 이야기한 개발팀 전략 5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Trend와 Right Tech를 구분하는 것
- 로드맵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
- 핵심기술 외에는 관대해져라
- 사용자 중심의 언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라
- 애자일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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