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얼마전 발표된 엘지 전자의 '엘지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마케팅 포인트 중 가장 강하게 밀고 있는 것은 LTE 통신 기능입니다. '엘지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이 최초의 LTE 지원 스마트워치는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하는 제품 중에서는 최초이기에 LTE 통신 기능은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워치를 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스마트워치의 자체적인 모바일 통신기능은 정말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문에 대한 저의 현재까지의 생각은 완전히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엘지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홍보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경우 등 스마트폰을 휴대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스마트워치의 통신 기능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해도 그 '도움이 되는 상황'이 너무 적다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저는 '음성 다이얼 기능'을 예로 듭니다. 처음 '음성 다이얼' 기능이 나왔을때 정말 멋져보였고 저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사면 꼭 써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그런 제품이 생겼을때 그 기능을 사용해본 것은 집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을 때 뿐이었습니다. 분명 '쿨'한 기능이지만 실제 실용성은 떨어지는 것들이 있는데 '음성 다이얼 기능'이 그랬었고 스마트워치의 모바일 통신 기능이 그렇다라는 생각입니다.
스마트워치의 모바일 통신기능은 실제 실용성보다는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해야하는 이유를 주지 못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의 고민의 산물일 것입니다. 그 기능을 과연 얼마나 사용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일단 '쿨'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니 적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는 있으니깐요.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스마트폰을 휴대하기 힘든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그 상황에서 통화를 해야하는 분이 아니라면 아직까지는 실용성에 의문이 가는 이런 기능 때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워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모바일 통신 기능이 없는 좀더 저렴한 제품 구매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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