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로봇의 주인공이 로봇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것은 자신이 교통사고가 당했을때 구조하러 온 로봇이 옆 차량의 어린아이를 구하지 않고 자신을 구한 것 때문입니다. 사람이라면 어린아이를 먼저 구하려고 했을 것이나 로봇은 자신이 계산한 살릴 수 있는 확률이 어린아이보다 주인공이 더 높다라는 이유로 주인공을 구한 것이죠. 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오던 이런 상황이 실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테크니들에 외국 기사를 인용한 '왜 무인 자동차는 사람을 죽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기사 내용은 기사를 읽을 사람에게 생각할 많은 것들을 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운전되는 차량이 주행 중 갑자기 길에 많은 사람이 나타나 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상황에서 차량의 인공지능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운전자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반대로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운전자를 희생시켜야할까요? 이 글의 제목처럼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 있을까?'라는 것이죠.
이 질문에 정답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사람 목숨의 가치를 단순히 숫자 - 사람 숫자가 많은 쪽을 무조건 우선한다 - 로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영화속에서나 들었던 질문을 현실에서 받고있다라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해답을 찾을까요? 명확한 것은 기사에도 있듯이 이런 윤리적인 고민이 인공지능의 기술발전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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