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플레이어를 게임 콘솔로 활용하자' 3탄은 고전적인 어드벤처 게임인 'Machinarium (머시나리움)'입니다. 게임 자체도 나온지는 꽤 된 게임이고 PC로 게임을 하지 않게된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어드벤처 게임이었는데 일반적인 이 게임에 대한 평처럼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습니다.
'머시나리움'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아름다운 일러스트입니다. 귀여운 듯 하면서도 로봇들의 도시다운 거친 느낌까지 주는 일러스트는 게임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퍼즐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진행하는 어드벤처 게임인 '머시나리움'의 퍼즐 난이도는 적당한 편입니다. 어렵다라는 평들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하나의 퍼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전하였던 퍼즐은 악기 연주자들 위해 고양이를 잡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이었습니다.
'머시나리움'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스토리 부분입니다. 일단 엔딩이 좀 허무한데 좋게본다면 동화같은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먼가 아쉬움이 많이 생기는 엔딩이기는 합니다. 또한 퍼즐을 푸는데 있어 스토리가 전개되어가는 과정에서 퍼즐을 푼다라기 보다는 그냥 앞에 퍼즐이 있어 푼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퍼즐의 조화까지는 좋았는데 스토리와의 연계성이 부족한 점이 이 게임의 '옥에 티'가 아닐까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은 정말 호불호가 명확하게 가려지는 게임입니다. 최근 게임 트랜드하고의 거리가 많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퍼즐이 주는 스트레스를 즐길(?) 수 있다면 유료구매를 할 이유가 충분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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