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초에 작년에 찍은 사진 중 한장을 선정하는 'City, City People : 한장의 사진' 포스팅입니다. 2015년은 정말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은 한해였습니다. 불필요한 사진들을 삭제하고 남은 1년동안 찍은 사진이 100장이 겨우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적은 사진들이지만 한장한장이 맘에 드는 사진들이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2015년 한장의 사진'으로 선정한 사진은 여의도 한경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의도를 돌아다니다가 한강공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데 커플(또는 친구)이 서로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의 구도나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마치 연출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지만 순순하게 우연히 본 순간을 잡은 사진이라는 것이 선정 이유입니다.
이 사진과 함께 연말에 찍은 초등학교 근처 문방구 사진이 '한장의 사진'을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역시 저는 순간을 잡는 이런 사진에 더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2016년은 점도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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