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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미래 :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준



토마스 슐츠의 ‘구글의 미래’는 잘나가는 기업에 대한 흔한(?) 찬양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창업부터 성공,멋진 프로젝트,창업자가 이야기하는 미래. 너무나 뻔한 이야기들이죠. 그러나, 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요즘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 중요한 문제를 다룸으로써 책을 읽고나서 이런저런 생각할꺼리들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인 제9장 ‘미래’의 마지막 챕터 제목은 ‘완전히 기술화된 디지털 미래’입니다. 알파고 충격이후 구글과 같은 거대 IT 기업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불안한 시선과 이에 대한 논의가 이 마지막 장에 들어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창한(?) 표현처럼 기술에 의한 세상의 변화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고 구글의 기술 긍정주의와는 달리 이 변화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 앞에 놓여진 미래는 SF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일까요 아니면 인간을 힘들고 위험한 일에서 해방시켜줄 미래일까요?

‘구글의 미래’에서는 디지털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의 교육 제도가 조직에 복종적인 노동자들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음 세대에 필요한 것은 창조적이고 기업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물론, 이 책의 ‘새로운 기준’에는 현재 구글을 압박하고 있는 각종 제도와 법률들이 시대착오적이다라는 구글 옹호적인 논리가 숨어있기는 하나 오랜동안 유지되어 온 사회 시스템에 변화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라는 것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완전히 기술화된 디지털 미래’로 가는 그 중간에는 모든 변화의 시기가 그렇듯이 변화가 주는 충격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 충격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이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민과 논의가 열린 시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우리 앞에 와 있는 미래는 ‘누구’의 미래가 아닌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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