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을 새로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플랜트로닉스의 ‘백비트 고 2’에 만족을 하였기에 그 후속작인 ‘백비트 고 3’를 구입하였습니다. 구입 후 일주일정도 사용한 지금 기대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것이 제 결론인데 그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단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백비트 고 3’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이전 제품에 비해 디자인과 케이스가 좋아졌습니다. 이어폰 부분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런 스타일의 제품 특성상 착용시 프랑켄슈타인(?) 삘이 나게 되지만 ‘백비트 고 3’는 그런 느낌이 좀 줄어든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애플 에어팟 정도는 아니지만 ‘백비트 고 2’와 비교한다면 케이스의 충전 기능이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단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블루투스 연결 안정성이 이전 제품보다 떨어진다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기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넥서스5X 기준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백비트 고 2’는 사용 중 연결이 불안해진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서 뿐만아니라 제가 최근 몇년동안 사용한 블루투스 이어폰 중 ‘백비트 고 3’가 연결 안정성이 가장 떨어지는 제품이며 이것이 제품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큰 요인입니다.
두번째 단점은 이어폰의 착용 편리성이 나쁩니다. 이것은 디자인과도 관련이 있는데 ‘백비트 고 3’는 귀에 정확하게 착용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조정(?)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메뉴얼이나 리뷰에서는 정확하게 착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그렇게 해도 안정적으로 착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착용 후 불편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어폰 크기가 큰 이런 스타일의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예전 제품은 디자인은 구려도 이런 불편함은 없었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 부분입니다.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휴대성이라 ‘백비트 고 3’와 같은 스타일의 제품을 좋아합니다. ‘백비트 고 3’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주고 있고 디자인도 좋아졌으나 무선 제품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연결 안정성의 문제로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퇴색시키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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