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독서나 TV를 볼때 사용할 의자를 찾다가 빈백 쪽으로 관심이 생겨 무인양품의 ‘푹신 소파’를 구매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좌식 의자보다는 좀더 편할 것 같다라는 것이 구매의 가장 큰 이유인데 며칠동안 사용해본 무인양품의 ‘푹신 소파’에 대한 느낌들을 정리해본다면,
- 무인양품답게 디자인이 좋습니다. 다른 회사들의 빈백을 보면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데 ‘푹신 소파’는 무인양품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오버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무인양품답게 가격이 사악합니다. 국내 무인양품의 판매가격이 일본에 비해 2,3배 비싸다라고 알고 있는데 이 제품도 가격이 좀 비쌉니다. 국내 제조사의 빈백 제품과 비교하면 2배이상 비쌉니다. 소파 본체에 기본 커버가 포함되어 있어야 적당한 가격으로 생각됩니다.
- 조립(?)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소파 본체가 크고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커버에 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커버의 넓은 면이 미끄러운 재질이라 뒤쪽에 벽이 있지 않으면 바닥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소파를 등뒤 쿠션 형태로 쓰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의자로 사용하기 적당한 형태를 하고 있는 다른 빈백 제품들과는 달리 무인양품의 ‘푹신 소파’는 커다란 쿠션 또는 방석과 같은 모양이라 다양한 자세로 사용하기가 좀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품의 형태가 단순히 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에서도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무인양품 제품들 중에는 내구성이 어이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것들이 있는데 소파를 사용하는 방법 자체가 제품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형태인 ‘푹신 소파’의 내구성이 어느 정도일지가 걱정이 좀 됩니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제품 설명서에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일 사용하는 면을 바꾸라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 2017년 8월 3일 추가 : 사용한지 2주일정도 지났는데 커버 한쪽의 실밥이 약간 뜯어졌습니다.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역시 무인양품 제품들의 내구성은 가격값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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