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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새로운 '쓰레드' 기능 : 글자수에 대한 트위터의 집념



IPO 이후 추락만 거듭하다 최근 상태가 약간 좋아진 트위터 - 트럼프 덕분? - 가 새로운 ‘쓰레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약간의 꼼수로 사용하던 것을 공식적으로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RT 기능이 사용자가 시스템에 없는 기능을 꼼수로 사용하고 그후 트위터에서 공식 기능으로 구현한 비슷한 케이스였죠.

쓰레드 기능은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트윗 작성창의 오른쪽 하단에 보면 플러스 기호가 있습니다. 하나의 트윗을 작성하고 이것을 선택하면 처음 트윗에 쓰레드 형태로 연결된 새로운 트윗을 바로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쓰레드 작성 중에는 위에 있는 처음 트윗도 수정을 할 수 있으며 모든 트윗 작성이 끝나면 상단의 ‘모두 트윗하기’를 통해 트윗들을 하나의 쓰레드로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체성의 혼란입니다. 흔히 트위터를 SNS라고 이야기하지만 트위터의 기본적인 형태를 놓고 보면 SNS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IPO 이후 트위터는 계속 SNS일려고 노력하였고 이것이 트위터를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의 이런 삽질 중 하나가 한번에 포스팅할 수 있는 최대 글자수를 1만자 정도로 늘리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간격함이라는 트위터 최대 특징을 망칠 수 있었던 이 계획은 철회되었으나 최근 영문권에서 글자수 제한을 280로 늘린 것이나 이번 쓰레드 기능 추가를 생각하면 트위터 경영진의 글자수에 대한 집념(?)은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할 때 주의할 점은 그것을 통해 서비스의 본질이 무너지지 않게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트위터의 업데이트 방향을 보면 트위터가 예전과는 달리 이 부분에 주의를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저는 트위터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아닌 미디어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서비스의 단점을 고치려는 노력을 통해 트위터가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지 흥미로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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