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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 : 중요한 것은 수수료가 아니라 보안이다



2018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을 꼽으라면 포트나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선점 효과 때문에 사용자 수가 적지만 해외에서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골 세레모니에 포트나이트의 이모트(춤)를 사용할 정도로 사회 현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포트나이트가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이 런칭되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로서 반가웠으나 그 방식에 문제가 있어 관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사들은 일반적으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앱을 출시합니다. 국내의 원 스토어같이 서드파티 앱 스토어들도 있지만 규모의 경제 등의 이유로 대부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를 합니다. 그런데, 에픽 게임즈는 이번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를 구글 플레이가 아닌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설치 파일을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출시 하였는데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의 문제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수익을 위해 유저들을 보안 위험에 빠뜨렸다’입니다.’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의 출시 방식과 관련해서 에픽 게임즈의 대표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픽 게임즈는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서 유저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인터넷과 디지털 혁명이 위대한 것은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상점이나 중간 배급업자는 더 이상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헛소리이죠? 진실은 구글 플레이 수수료 30%가 아까운 것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앞에 있는 헛소리를 한 후 수수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이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의 홍보 효과가 의미가 없으니 수수료를 주고 싶지 않다가 에픽 게임즈의 본심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에픽 게임즈의 수익 욕심으로 진행된 설치 파일 다운로드 방식이 왜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바로 이 방식이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보안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우선 에픽 게임즈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파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에 앱 설치 권한을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웹브라우저에 권한을 주면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구글 플레이처럼 관리되고 있는 스토어가 아닌 악의적인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에픽 게임즈도 위 문제를 알고 있기에 포트나이트 설치 관리자가 설치되면 웹브라우저에서 해당 권한을 제거하라는 알림을 표시합니다. 그러나, 과연 모든 사용자가 그 알림처럼 권한 설정을 다시 변경할까요? 어떤 사람은 알림을 무시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어떻게 변경하는지 몰라 하지를 못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이런 설정 변경에 익숙한 것은 아니죠. 또한 이미 비슷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파일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방식이기에 포트나이트 설치 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이나 가짜 포트나이트 웹사이트를 통한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가 아닌 앱들의 앱 설치 권한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이것이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가장 큰 보안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에픽 게임즈는 앞에서 언급한 문제에 대해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스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라는 또다른 헛소리를 했다고 하는데 보안 책임을 사용자에게 떠넘기는 어이없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글 서두 부분에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는 수익을 위해 보안 문제를 무시 또는 책임전가하고 있는 것이며 포트나이트를 운영하면서 사용자들의 의견에 대해 좋은 피드백을 보여주었던 에픽 게임즈이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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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8월 21일 추가 ]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에 대한 글인데 수익에 대한 개발사의 태도에 대해서만 너무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일주일동안 해본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 게임 자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 최적화 : 처음에는 베타가 아닌 거의 알파 수준의 정말 형편없는 최적화였지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도 몇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상태가 좀 나아졌습니다. 여전히 문제가 있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정식 버전까지는 개선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조작감 : 최적화 보다 조작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PC 버전에서도 조작이 복잡하다라는 말을 듣는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을 했으니 그 조작감은 정말 최악입니다. 포트나이트가 가진 비슷한 게임과의 차별점은 건설과 이를 이용한 속도감있는 전투인데 모바일에서는 이 둘 모두를 제대로 하기가 힘들어 그래픽만 똑같고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어 버립니다. 이 부분은 기술적으로도 풀기가 힘든 부분이라 모바일용 포트나이트는 PC용 게임을 모바일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다정도에서 만족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평점 : 5점 만점에 3점. 최적화도 개선이 되고 있고 재미라는 면에서는 충분히 검증이 된 게임을 모바일로 잘 이식을 하였으나 '굳이 모바일로 포트나이트를?'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형편없는 조작감 때문에 추천을 하기는 힘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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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8월 25일 추가 ]

우려한대로 문제가 생기고 있는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의 보안


포트나이트 설치 관리자의 보안 헛점을 이용해 가짜 포트나이트를 설치하게 하는 악성 앱이 등장. 포트나이트 설치 관리자 2.1 버전에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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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just4fun : http://www.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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