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크롬북에서 리눅스 앱 사용 후기



새로 구입한 픽셀 슬레이트에서 리눅스 앱을 실행시켜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현재 크롬북에서 리눅스 앱을 실행시키는 기능은 베타이니 이점을 고려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크롬북 내부 리눅스 VM의 배포판은 데비안 9.5 : 기능을 활성화시킨 후 리눅스 터미널에서 9.8로 업데이트 가능.
  • 리눅스는 영문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데비안 한글화 문서를 참고해 설정하면 한글화 가능.
  • 크롬북의 한글 입력기로는 한글 입력이 되지 않음. 한글 입력을 위해서는 리눅스에 한글 입력기를 설치하여야 함.
  • 시스템을 재부팅하면 한글 입력기를 수동으로 다시 실행시켜야 한글 입력이 가능함.
  • 테스트해본 리눅스 앱은 이클립스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 이클립스 : 화면에 표시되는 UI의 크기에 문제가 있음. 가장 문제가 없는 버전은 Photon(4.8).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 이클립스와는 달리 UI에 문제는 없으나 한글 입력이 되지 않음.
  • 픽셀 슬레이트에서 이클립스,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실행만 시켜도 시스템 메모리(8G)를 거의 대부분 사용하게 됨.
  • 리눅스의 소프트웨어 센터를 통해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면 런처에 수동으로 실행 아이콘을 등록해주어야 함.

크롬북에서 리눅스 앱을 실행시키는 기능을 사용해본 소감은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라는 것입니다. 영어권을 제외한다면 입력기 문제는 심각하며 이클립스에서 보이는 UI 호환성 문제도 실제 사용을 하기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크롬OS의 장점 중 하나가 편리한 업데이트인데 VM에서 사용하는 리눅스 배포판의 업데이트는 어떻게 할지도 의문입니다. 메모리 사용량도 가볍다라는 크롬OS의 이미지를 무색하게 할 정도이고요.

크롬북에서 리눅스를 사용할 사람들이 대부분 개발자일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편의성 부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나 개발 환경으로 리눅스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그냥 우분투같은 배포판을 일반 노트북에 설치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인데 굳이 크롬북에서 리눅스를 사용할 이유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크롬북에 안드로이드를 결합한 것에 필 받아 리눅스까지 시도해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과연 이것이 크롬북의 발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Project just4fun : http://www.just4fun.kr/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구글 결제에서 결제 수단 등록 문제

얼마 전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구글 결제의 결제 수단을 교체하려고 하였는데 카드 번호가 잘못되었다라고 하면서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문제가 흔히 발생하고 있더군요. 저처럼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 구글 고객센터와 통화해 해결하면서 알아낸 것들을 공유하겠습니다.

IFTTT의 새로운 앱 'Do'

IFTTT 는 간단하게 정의하면 온라인 자동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이 글을 SNS에 공유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각 SNS마다 직접 공유 포스팅을 하거나 Buffer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 공유 포스팅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IFTTT는 이런 과정없이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등록되면 이것을 IFTTT에서 감지해 자동으로 SNS에 공유 포스팅이 등록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예로 들었지만 IFTTT는 온라인 서비스들을 사용할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감지해 자동화해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입이다. 이런 IFTTT에서 기존 앱의 이름을 IF로 바꾸고 별도의 새로운 앱인 'Do' 시리즈 를 출시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N의 '프리폼 윈도우 모드(freeform window mode)'

안드로이드 N의 개발자 프리뷰에서 가장 큰 변화는 멀티 윈도우 지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리뷰가 발표된 이후 숨겨진 옵션으로 단순 멀티 윈도우가 아닌 일반 PC OS들처럼 윈도우의 크기와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프리폼 윈도우 모드(freeform window mode)'가 존재한다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윈도우 모드는 개발자 프리뷰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지만 구글의 공식 문서에도 언급이 되어 있는 옵션이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였던 '프리폼 윈도우 모드'의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