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하이쿼리티(?)를 지향하는 후지필름의 X-Pro1의 발매일과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발매는 2월 18일(일본 기준)이고 가격은 바디만 15만엔 전후입니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바디만 200만원(!) 정도입니다.
소니의 NEX-7이 140만원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미친 가격입니다. 과연 저 가격만큼의 성능을 보여줄지... 경쟁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니 NEX-7, 파나소닉 GX1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네, 큽니다. 크기가 거의 라이카 M9 정도라고 하네요. 그러나, 35mm 포맷이 아닌 APS-C 사이즈의 센서를 사용합니다. 이 센서는 X-Trans CMOS라고 하는데 입자가 불규칙하게 배치된 필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컬러 필터 배열을 일반적인 2x2 베이어 방식에서 6x6 배열로 바꿨다고 합니다. 어렵다... ㅡ.ㅡ; 아래의 같이 생긴 것이라 합니다.
X-Pro1의 기본 스펙은,
- 이미지 센서 : APS-C 사이즈(23.6 x 15.6mm) 1630만 화소 X-Trans CMOS
- 감도 : ISO 200 ~ 6400 (확장 100 ~ 25600)
- LCD : 3인치 123만화소
-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 동영상 : 1920 x 1080 Full HD, 24fps
- 크기 : 139.5 x 81.8 x 42.5mm
- 무게 : 약 400g (본체)
같이 발매하는 렌즈는 XF 18mm F2 R, XF 35mm F1.4 R, XF 60mm F2.4 R Macro 입니다. 35mm 환산으로 각각 27mm, 53mm, 91mm로 단렌즈 세개로 기본적인 광각, 표준, 준망원을 커버하는 형태입니다. 컨셉이 RF 카메라이니 불필요한 줌렌즈를 초기 런칭시 만들지 않은 것은 현명한 것 같습니다.
X-Pro1의 새로운 센서가 과연 저 미친 가격을 커버하고 남을 성능을 보여줄지 실사용 리뷰들을 기다려 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