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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4.4가 적용된 넥서스 4와 넥서스 10



작년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새로운 버전이 발표되면 추가된 기능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온라인 상에 있는 다양한 분석들처럼 최근 안드로이드는 예전과는 좀 다른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버전업되면서 메모리 관리 등 OS 코어쪽은 계속 발전을 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바로 느낄 수 있고 기존에는 안드로이드에 기본 포함되어있던 구글의 많은 서비스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앱으로 올라와 있어 안드로이드 버전업과는 별도로 버전업이 진행되는 모양새가 되었고 아직은 넥서스 5 전용이지만 홈 런처도 설치 파일을 통해 설치가 가능한 형태로 분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안드로이드 4.4로 업데이트된 넥서스 4와 10도 겉으로 보기에는 기존 4.3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4.4로 업데이트되었으니 포스팅을 안하기는 좀 그래서 예전 버전과 달라지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넥서스 5에 새롭게 적용된 '구글 홈 런처'는 아직은 공식적으로는 넥서스 5 전용입니다. 그래서, 다른 넥서스 기기들은 안드로이드 4.4로 업데이트하고 첫 부팅을 하여도 변한 것이 거의(!) 없죠. 상단바에 있는 배터리와 시계 알림 색깔이 회색으로 바뀌었다 정도? 설치된 앱 화면 - 앱 서랍? - 으로 들어가도 기존 4.3과 똑같습니다...

넥서스 10에서 변경된 부분으로는 설정 화면의 레이아웃이 태블릿과 폰 공통으로 바뀌었다라는 것입니다.




기존 태블릿에서는 왼쪽에 항목이 있고 오른쪽에 선택된 항목의 상세 옵션들이 나오는 형태였는데 안드로이드 4.4에서는 폰과 똑같고 화면의 폭만 가로로 길어진 형태입니다. 안드로이드가 버전업하면서 추구하는 방향 중 하나가 태블릿과 폰에서 동일한 UI를 사용한다라는 것인데 이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가 되나 태블릿의 넓은 화면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일성도 좋으나 PC OS들처럼 개별 창 크기를 조절못하는 모바일 OS 성격상 태블릿에는 태블릿에 맞는 UI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 않나합니다.

설정 부분에서는 몇가지 변한 것이 있는데 그 중하나가 VM 머신을 선택할 수 있는 점입니다.




그동안 사용되던 Dalvik과 함께 ART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좋아졌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자발적인 베타 테스트는 해주지 않는다라는 성격이라 써보지는 않았습니다. ^^;

기본 앱 중에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전화 앱입니다.




전화 앱을 실행시키면 최근 전화, 주요 연락처와 함께 검색 기능이 있는 화면이 먼저 표시됩니다.




다이얼은 첫 화면 하단 중앙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첫 화면 위로 레이어처럼 표시가 됩니다. 처음에는 이 구조가 좀 어색했는데 사용해보면 기존 스타일보다 쓰기가 더 편합니다. 주소록에 없는 번호에서 전화가 오면 그 전화를 검색해 상호를 표시해주는데 구글의 국내 지도 정보가 부정확해서인지 엉뚱한 상호가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편리한 기능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4.4에서 좋아진 또다른 부분은 구글 뮤직 앱입니다.




기능 상의 차이는 없지만 잠금 화면에서 풀스크린으로 앨범 아트를 표시해줍니다. 상하단 바가 투명인 넥서스 5에서 더 보기 좋다라는 것이 아쉬운 점이죠.

안드로이드 4.4에서는 과거의 UI로 돌아간 부분들이 있는데 구글 홈 런처가 적용되지 않은 넥서스 4와 10에서는 공유 기능 호출시 나오는 앱 리스트가 그렇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안드로이드 4.2에서 이 리스트 디자인이 그리드 형식으로 변경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4.4에서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앱이 많을 경우 그리드 형식으로는 앱 찾기기 불편하다라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디자인적으로는 그리드 형식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구글 I/O에서부터 시작된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글의 태도 변화는 이번 가을의 넥서스 5와 안드로이드 4.4 발표로 명확해진 면이 있습니다. 앤디 루빈이 갑자기 물러난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일부 우려처럼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포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애플에게서 iOS와 아이폰은 가장 핵심적인 상품이나 구글에게 안드로이드는 지메일, 크롬 등과 마찬가지로 구글의 다양한 제품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죠. 앤디 루빈과 구글 경영진과의 의견 차이가 이 부분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구글은 점진적으로 제조사들에게 오픈되어 있는 오픈소스 안드로이드와 넥서스 시리즈에 사용되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구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 커널과 배포판들간의 관계가 안드로이드와 넥서스 시리즈간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좋은 예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에 대한 개인적인 큰 관심 사항은 5.0 버전입니다. 구글이 '5.0' 이라는 버전 넘버를 꽤 아끼고 있는 느낌인데 아마 안드로이드와 크롬 두 제품을 한 사람이 관리하고 있다라는 점이 작용하고 있지 않나합니다. 안드로이드 5.0에서 두 플랫폼 간의 퓨전을 일부라도 시도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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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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