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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5 기조연설 정리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 2015가 오늘 새벽 순다 피차이 부사장의 개막 기조연설로 시작되었습니다. 구글은 매년 구글 I/O를 통해 자사의 신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였는데 올해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기조연설에서 이야기된 주요내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안드로이드 M

안드로이드의 차기 버전인 안드로이드 M의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M은 기본적인 사용환경 개선과 함께 안드로이드 페이, 지문인식센서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제조사에서 기능을 추가한 것인데 이제 OS 차원에서 결제기능과 연동되는 지문인식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M 개발자 프리뷰는 넥서스 5,6,9,플레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정식버전은 올해 가을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2. 구글 포토스

구글 I/O 이전부터 언급이 되었던 구글+ 포토 기능의 분리가 이루어졌습니다. 구글 포토스라는 이름으로 발표가 되었는데 발표와 함께 앱 업데이트 및 웹사이트가 오픈되었습니다. 사진은 1600만 화소, 동영상은 1080P까지 자동백업을 통해 무제한 저장이 가능하며 사람,장소,관심사별 자동 사진 분류, 간편해진 사진 보정, 공유기능 강화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구글+이 생기면서 기존에 있던 구글의 사진 서비스인 피카사를 흡수하였는데 다시 독립 서비스로 분리가 된 모양새입니다.

3. 사물인터넷 OS '브릴로 프로젝트'

다양한 기종간의 연동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사물인터넷 OS '브릴로(Brillo) 프로젝트'와 이를 위한 기기간 통신 플랫폼 '위브(WEAVE)'를 발표하였습니다. 브릴로가 OS 역할을, 위브가 기기들 사이의 통신을 담당하며 사용자 경험은 안드로이드가 책임지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브릴로는 올해 3분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VR 플랫폼 '점프', 지도와 유튜브의 오프라인 기능 강화에 대한 내용들이 이번 기조연설에 이야기되었습니다. 포토스와 함께 발표가 예상되었던 구글+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의 기세를 생각한다면 구글이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글+을 중지하는 멍청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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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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