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Nexus Player : 콘텐츠의 빈곤



작년 가을에 넥서스 6,9과 함께 발표된 Nexus Player(넥서스 플레이어). 실패한 구글 TV를 대신할 첫번째 안드로이드 TV 기기이며 추가 구매를 하여야 하지만 게임 패드를 같이 발표함으로 단순한 TV 셋톱박스 이상을 생각한 기기입니다. 국내 정발도 되었고 해서 구매를 하여 이틀정도 살펴본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 내용은 루팅이나 플레이 스토어를 거치지 않는 앱 설치를 배제한 일반적인 상태에서의 리뷰입니다.

박스를 오픈한 넥서스 플레이어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작고 잘 만들어졌다입니다. 넥서스 시리즈의 특징인 심플함을 잘 표현한 본체와 리모콘의 디자인인데 모양은 다른지만 애플TV와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합니다. 추가 구매를 하여야 하는 게임패드도 무난한 품질과 디자인인데 본체가 129,000원인 것을 생각하면 59,000원의 패드 가격은 좀 비싸 보입니다.

만족스러운 하드웨어와는 달리 넥서스 플레이어를 TV에 연결해 사용해보면 몇분만에 '할게 없네'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보면 설치할 수 있는 앱 카테고리가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두가지가 있는데 그나마 앱 숫자가 조금 있는 게임쪽과는 달리 엔터테인먼트는 정말 앱 숫자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적은 숫자에서 국내 일반유저가 활용할만한 앱은 어린이용 앱 3개를 제외하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플레이 무비나 유튜브와 같은 구글 서비스들 이외에 제가 설치한 앱은 TED와 Plex 두개 뿐입니다.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없는 국내 상황에서는 미디어 콘텐츠 면에서 구글 플레이 무비와 유튜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으나 유튜브에서 국내 지상파 영상을 볼 수 없게 됨으로 제대로된 해결책이라 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그나마 티빙과 같은 서비스가 구글 캐스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CJ E&M과 종편의 콘텐츠들을 볼 수 있으나 지상파 문제는 여전합니다.

넥서스 플레이어의 또다른 한축인 게임은 엔터테인먼트보다는 상황이 괜찮으나 스토어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면 최신 게임들이 없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넥서스 플레이어가 발표된 초기에 자사 게임들의 안드로이드 TV 지원 업데이트를 하였던 게임로프트의 경우 작년에 안드로이드 TV 지원 업데이트가 된 던전헌터 4와는 달리 올해 나온 던전헌터 5는 안드로이드 TV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안드로이드 TV의 현재 상황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불 수 있습니다.

구글이 애플과 비교해 부족한 점중 하나가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애플보다 먼저 시작하였으나 제자리 걸음만 하다 애플 페이에게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그 하나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넥서스 플레이어를 사용해보면서 구글의 이런 문제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국내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면 적어도 넷플릭스를 대신한 서비스 하나 정도는 제휴해서 같이 런칭하여야 하지 않았을까요? 좋은 제품을 만들면 알아서 사람들이 모여든다라는 구글의 철학이 틀린 것은 아니나 제품에 따라 좋은 제품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라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구글 결제에서 결제 수단 등록 문제

얼마 전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구글 결제의 결제 수단을 교체하려고 하였는데 카드 번호가 잘못되었다라고 하면서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문제가 흔히 발생하고 있더군요. 저처럼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 구글 고객센터와 통화해 해결하면서 알아낸 것들을 공유하겠습니다.

넥서스 4 : 레퍼런스 그 이상의 폰

LTE 버전을 기대했는데 3G 폰으로 나와 고민을 하게 한 넥서스4(넥포). 기존에 사용하던 넥서스S(넥스)가 이젠 성능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다음 넥서스폰은 LTE로 나올 것을 기대하면 1년 정도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받아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넥포의 스펙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4.7인치 화면 1280 x 768 해상도 8백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 3G 모바일 네트워크 (HSPA+ 지원) 무선 충전 SlimPort HDMI 내장 저장공간 8G/16G 2G 메모리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폰의 스펙은 LG 옵티머스G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폰이라 현재 기준으로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충분히 빠르고 충분히 여유롭게 안드로이드 4.2를 구동할 수 있는 폰이죠. 스펙에서 흥미로운 것은 무선 충전과 SlimPort HDMI 입니다. 무선충전은 WCP Qi 규격이라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전용 충전기 이외에도 호환되는 제품으로는 충전이 된다고 하는데 7만원 정도에 호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더군요. SlimPort HDMI는 넥포의 마이크로 USB 포트에 어댑터를 연결해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넥스를 사용하다 넥포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당연히 빠르다입니다.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이 하드웨어 스펙은 'more and more' 불필요하다할 정도로 높은 것이 좋다라는 것을 다시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체감 성능면에서는 아이폰을 포함해 다른 폰에 밀릴 것이 없는 넥포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은 처음에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4.7인치라 화면이 큰 것도 있지만 뒷면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아이폰4를 처음 잡아보았을 때 느껴지는 손에 착 달라붙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넥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아이폰4와는 달리 테두리가 부드러운 재질이라 그립감에

레이저폰2 A/S 후기

내구성이 의심되었던 레이저폰2가 추석을 앞두고 문제가 생겨 A/S를 받았습니다. 이 폰을 지금 구입할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간단한 A/S 후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