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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40자를 포기하다



11일 트위터는 140자의 글자수 제한을 DM에 한해 폐지할 계획이라고 개발자들에게 공지하습니다. 이와함께 딕 코스톨로가 CEO에서 물러나고 잭 도시가 임시 CEO를 맡게되었습니다. 사용자 증가세가 정체되면서 인스타그램에게 2위 자리를 내어주고 고전을 하던 트위터가 자신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를 포기한 것입니다. 트위터에서는 글자수 제한을 포기하더라도 간결함의 장점을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제 생각은 회의적입니다.

현재 트위터는 상장이후 투자자들의 압박으로 방향성을 잃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작은 회사가 시간이 지나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잃지말아야 할 것은 자신들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흔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덩치를 키워야 말그대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지 급하니 이것저것 해보자라는 식의 경영은 망조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사진쪽으로 비유하자면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만의 장점이 있는 것이고 500px은 500px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입니다. 500px이 어느날 우리도 앞으로 사진은 정사각형만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트위터, 10억 달러에 플립보드 인수 루머' 포스팅에도 언급하였듯이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경쟁하려고 하지말고 자신들 서비스의 강점 - 저는 미디어라고 생각 - 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트위터에 있는 분들은 저보다 더 똑똑한 분들이니 그런 것을 생각 못하지는 않을 것이나 최근 트위터를 보면 정말 구글에 인수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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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폴리오 - City, City People (http://photo.just4fun.kr/)

사진 매거진 앱 - Viewzin (http://viewzin.just4f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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