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MS를 구해줄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새로운 OS에 대한 감상과 장단점에 대해 정리를 한 포스팅을 하겠지만 Windows 10에 대해서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관심받지 못하는 새로운 PC O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Windows 10이 출시후 얼마가 팔렸다라는 뉴스가 나오고 망작이라고 할 수 있는 Windows 8에 비해 전문가들이 좋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업그레이드 후 제 느낌은 그냥 '시큰둥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를 보인 거라면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실행시켜본 후 '이게 엣지군'이라는 생각을 한 것 정도라 할까요?
왜일까라는 의문이 스스로도 들어 생각을 해보니 예전보다 PC로 하는 일이 줄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이제 PC로는 게임도 하지 않고 동영상이나 음악도 듣지 않습니다. 웹도 PC에서 하는 경우가 적어졌고 뉴스를 보는 것도 거의 대부분 모바일에서 봅니다. 저의 경우 PC의 주용도는 개발과 사진작업인데 이 작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항상 실행시켜놓은 상태로 PC를 사용하기에 새로운 OS의 새로운 기능에 감흥을 느낄만한 상황이 별로 없었던 것입니다.
PC의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의 시대가 왔다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힘든 PC 시장의 구세주라고 이야기되었던 것이 Windows 10이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OS를 설치하고나니 정말 시대가 변한 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그것과 함께 이제 PC 시장에 필요한 OS는 예전과 같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아닌 최소 기능으로 다른 플랫폼과 다양한 연동이 되는 OS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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