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만이라고 하는 미국의 개기일식에 맞춰 안드로이드 8.0이 공개되었으며 이름은 많이 예상된 것처럼 오레오(Oreo)입니다. 솔직히 안드로이드 8.0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불편한 부분들이 개선되었지만 8.0보다는 7.5 버전 정도의 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메이저 버전이 나왔는데 그냥 지나가면 아쉬운 것 같아 일반 사용자 측면에서 중요한 기능들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강조하는 안드로이드 8.0의 핵심 기능은 3가지입니다.
- PIP(Picture-in-picture) 모드
- 알림 배지(Notification dots)
- 오토필(Autofill framework)
PIP 모드는 현재도 일부 앱에서 지원하는 기능인데 멀티 윈도우처럼 OS에서 공식 지원하게 되었으니 좀더 많은 앱에서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림 배지는 iOS와 비슷하게 알림이 있는 앱 아이콘에 작은 점이 표시가 됩니다. 앱 아이콘을 롱터치했을때 나오는 메뉴와 결합해 홈화면에서 바로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토필은 웹페이지의 로그인 화면에서 웹브라우저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을 모바일 앱으로 가져온 것인데 자동입력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데이터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구글이 아닌 외부 서비스도 지정할 수 있다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8.0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말고도 여러 변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iOS 11이 모바일 OS의 단점인 멀티태스킹 부분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적어도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한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구글은 크롬OS와의 결합이라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멀티태스킹 부분에서 iOS 정도의 변화는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iOS의 변화에 대응하는 다음 버전을 기대하면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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