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만한 모바일 게임을 찾다가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베인글로리가 생각났으나 베인글로리는 여전히 서버 문제가 있고 공식 카페에 올라오는 최근 평들이 좋지 않아 다른 MOBA 장르 게임 중 선택한 ‘팔라딘스 스트라이크’의 리뷰입니다.
‘팔라딘스 스트라이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버워치와 표절논란이 있었던 FPS 게임인 팔라딘스가 원작인 게임입니다. 오버워치도 그렇지만 FPS 장르에 MOBA적인 요소가 들어간 팔라딘스를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면서 반대로 MOBA 장르에 FPS적인 요소를 추가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가 FPS인 게임이라 일반적인 MOBA 게임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게임내 다른 모드가 있지만 경쟁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위공격 모드는 오버워치의 점령호위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맵 중앙의 포인트를 점령하면 화물(?)이 나오고 이것을 상대편 진영까지 밀면 이기는 형태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FPS가 원작인 게임이라 일반적인 MOBA 게임처럼 미니언 CS 먹기나 레인별 배치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 때문에 게임이 간결해지고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10분내로 끝나기 때문에 모바일에 상당히 적합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대한 구글 플레이 사용자 리뷰의 부정적인 부분은 대부분은 서버 상태이지만 저의 경우는 서버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이후 게임 자체가 멈추는 오류가 생기기는 했지만 한국 서버가 별도로 없고 동남아 서버를 이용한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팔라딘스 스트라이크’의 가장 큰 문제는 pay2win(과금에 따른 능력치 차이) 요소가 존재한다라는 것입니다.
최근 업데이트 기준으로 챔피언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룬과 재능 그리고 스킨입니다. 이중 룬의 경우는 꾸준한 플레이로 어느 정도 강화가 가능하지만 재능의 경우 현금을 주고 구입을 해야하는 수정이 필요해 기본으로 주어진 것이외의 재능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현질을 해야하며 스킨의 경우도 다른 게임들처럼 단순 장식이 아니라 룬 수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개발사도 먹고 살아야하니 현질을 유도하는 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과금 요소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금 요소말고 ‘팔라딘스 스트라이크’에서 아쉬운 점은 경쟁전 모드와 맵의 숫자가 적다라는 것과 사용자가 적어 매칭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번역기로 돌린 한글화 등이 있지만 모바일에서 MOBA 게임을 찾는 분이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PC MOBA 게임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놓은 듯한 다른 모바일 MOBA 게임들과는 달리 확실히 자신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게임만 본다면 4점이지만 pay2win 요소로 1점 감점하였습니다.
===
Project just4fun : http://www.just4fu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