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Razer Phone 2 : 게이밍이라...



픽셀2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계획에 없던 폰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픽셀2나 3를 구입할까하다가 레이저폰이 CJ 헬로 모바일을 통해 정발한 것이 기억나 한번 사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플래그쉽 게이밍 폰이라는 홍보 문구를 가진 Razer Phone 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레이저폰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레이저가 인수한 넥스트비트의 로빈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3번이나 우려먹고 있는 것이라 2018년에 나온 스마트폰이라고 이야기하기 민망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런 각진 디자인이 오래되어도 촌스럽지는 않지만 현재 트랜드하고는 거리가 있죠.

레이저 제품들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중 하나가 가성비가 나쁘다인데 레이저폰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일단 위에서 이야기한 디자인도 그렇고 소프트웨어적으로도 거의 안드로이드 순정이지만 설정이 되어 있는데 적용이 되지 않는 것들이 있고 잠금 화면의 한글 글꼴이 어색해 보이는 등 완성도가 높지는 않다라는 느낌입니다. 성능 면에서는 3DMark 기준으로 이전에 사용한 픽셀2의 1.5배 정도가 됩니다. 픽셀2보다는 최신 칩이니 당연한 것이겠고 오히려 칩셋보다는 메모리가 8G라는 것이 체감 성능을 높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게임을 돌려보면 확실히 여유가 있습니다.

레이저폰2에 대해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폰 자체보다는 '게이밍 폰'에 대한 것 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게이밍 폰으로 홍보하는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이 카테고리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레이저폰2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보면 레이저폰2가 게이밍 기능으로 이야기하는 게임 부스터와 쿨링 시스템은 일반 폰에도 있는 기능들입니다. 게이밍이라고 이야기하지만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차별화가 전혀 되지 않고 있어 그냥 마케팅적인 용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게이밍 폰들이 나름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카피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콘솔에 모바일을 접목한 기기입니다. 기기의 칩셋도 엔비디아에서 만든 모바일 칩셋이죠. 닌텐도 스위치가 콘솔+모바일이라면 게이밍 폰들은 모바일+콘솔의 컨셉이 되어야 합니다. 즉, 폰만 파는 것이라 아니라 기본 번들로 제대로 된 컨트롤러와 외부 모니터에 화면을 출력할 수 있는 독을 같이 파는 것이죠. 마치 닌텐도 스위치처럼요. 초기 안드로이드 TV와 비슷한 컨셉이 되지만 다른 점은 폰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TV처럼 소프트웨어 지원이 없어 망하지는 않는다라는 것이죠. 컨트롤러를 잘 지원하는 게임은 컨트롤러와 독을 사용해 본격적인 콘솔처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게임은 그냥 폰으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가격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지금처럼 이도저도 아닌 컨셉보다는 코어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것이고 생각합니다.

레이저폰은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다른 회사에서라도 이름만이 아니라 진정한 게이밍을 위한 폰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Project just4fun : http://www.just4fun.kr/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구글 결제에서 결제 수단 등록 문제

얼마 전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구글 결제의 결제 수단을 교체하려고 하였는데 카드 번호가 잘못되었다라고 하면서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문제가 흔히 발생하고 있더군요. 저처럼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 구글 고객센터와 통화해 해결하면서 알아낸 것들을 공유하겠습니다.

넥서스 4 : 레퍼런스 그 이상의 폰

LTE 버전을 기대했는데 3G 폰으로 나와 고민을 하게 한 넥서스4(넥포). 기존에 사용하던 넥서스S(넥스)가 이젠 성능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다음 넥서스폰은 LTE로 나올 것을 기대하면 1년 정도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받아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넥포의 스펙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4.7인치 화면 1280 x 768 해상도 8백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 3G 모바일 네트워크 (HSPA+ 지원) 무선 충전 SlimPort HDMI 내장 저장공간 8G/16G 2G 메모리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폰의 스펙은 LG 옵티머스G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폰이라 현재 기준으로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충분히 빠르고 충분히 여유롭게 안드로이드 4.2를 구동할 수 있는 폰이죠. 스펙에서 흥미로운 것은 무선 충전과 SlimPort HDMI 입니다. 무선충전은 WCP Qi 규격이라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전용 충전기 이외에도 호환되는 제품으로는 충전이 된다고 하는데 7만원 정도에 호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더군요. SlimPort HDMI는 넥포의 마이크로 USB 포트에 어댑터를 연결해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넥스를 사용하다 넥포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당연히 빠르다입니다.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이 하드웨어 스펙은 'more and more' 불필요하다할 정도로 높은 것이 좋다라는 것을 다시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체감 성능면에서는 아이폰을 포함해 다른 폰에 밀릴 것이 없는 넥포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은 처음에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4.7인치라 화면이 큰 것도 있지만 뒷면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아이폰4를 처음 잡아보았을 때 느껴지는 손에 착 달라붙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넥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아이폰4와는 달리 테두리가 부드러운 재질이라 그립감에

레이저폰2 A/S 후기

내구성이 의심되었던 레이저폰2가 추석을 앞두고 문제가 생겨 A/S를 받았습니다. 이 폰을 지금 구입할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간단한 A/S 후기를 올립니다.